제목 | 돼지고기의 효능과 약효, 주의사항 [동의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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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는 돼지고기가 음기를 보하는 효능이 커서 위와 장에 윤기를 주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 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변비가 있거나 마른 기침을 심하게 하는 사람에게도 돼지고기는 좋은 식품입니다. 돼지의 기름은 해독과 살충작용이 있어 수은과 같은 중금속 중독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을 찔끔찔끔 흘리는 병증을 유뇨증이라고 하는데 유뇨증에는 돼지의 방광을 구워 먹으면 약효가 있어 약이 된다 했습니다. 돼지 족발은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해 아기를 낳은 산모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족발은 지방이나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해 산모들의 산후 몸조리에 도움이 되는 돼지고기의 효능이 있습니다. 한방재료를 적절히 섞어 조리하면 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한방 보양식이 됩니다. 돼지고기에 한약재인 황기를 넣고 조림을 하면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데 황기는 허한 기를 보충해 주어 피로를 풀고 쇠약해진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이용한 육개장도 더위로 지친 우리 몸의 음기를 보충해 활력을 되찾게 해 줍니다. 최근들어 공기중에 오염된 중금속 중독을 예방해주고 치료하는데에도 돼지고기의 효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습니다. 카드늄이나 납과 같은 중금속의 해독뿐 아니라 탄광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잘 나타나는 진폐증을 예방하는데에도 효과적입니다. 먼지를 마시는 힘들 일 을 하시는 분들이나 황사등이 심한 계절에는 꼭 돼지고기를 챙겨 먹게 됩니다. 돼지고기는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도 도움이 되는데 인과 칼륨을 비롯해 여러 가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의 영양간식으로도 좋습니다.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한 중국에서도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를 으뜸으로 꼽습니다. 삼겹살이나 목살구이, 또 돼지고기 보쌈을 소주에 곁들여 먹는 맛은 일품인데 주의사항으로는 돼지고기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성인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돼지고기 섭취시 주의사항으로 대표적인 것이 한약을 먹을때 돼지고기의 복용을 금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약을 복용할 때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돼지고기가 습기와 담을 생기게 하고 기름기가 많아 풍열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풍열이란 풍기를 일컫는데 심한 경우 중풍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격이 퉁퉁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들은 돼지고기 섭취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담석증이나 통풍이 있는 분들도 돼지고기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한약을 먹을때에는 무조건 돼지고기 섭취를 금기시 하는 것은 아니라 체질적으로 몸이 냉하거나 성인병을 주의해야 하는 경우에 섭취를 제한합니다. 한약을 복용할 때에는 너무 찬 성질이 있거나 기름기가 많아 소화 흡수에 부담이 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은 약물이 지닌 효능뿐 아니라 상반된 성질의 음식섭취로 인해 약효의 손실이 없는지도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찬바람으로 인한 감기와 각종 질병의 초기에도 돼지고기를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질병의 초기와 회복기에 소화장애가 생기면 질병이 더욱 심해지거나 “식복”이라 해서 질병이 다 나은 상태에서 다시 발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질병이 완전히 나을때까지 돼지고기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적으로 돼지고기가 잘 어울리는 사람은 속에 열이 많고 마른체격의 사람들입니다. 소양인들에게 돼지고기는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인데 반면에 돼지고기는 찬 성질의 식품이기 때문에 속이 냉한 사람이 먹으면 소화장애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소음인에게는 돼지고기가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름에 돼지고기를 먹으면 효능이나 약효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그릇된 정보입니다. 돼지고기는 음기를 보하는 보음효과가 크기 때문에 일을 많이 하고 땀을 많이 흘려 음기가 손상된 경우 돼지고기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오히려 땀으로 손상된 음기를 보할수 있는 여름식품으로 돼지고기가 적당합니다. [출처] 돼지고기의 효능과 약효, 주의사항 [동의보감]|작성자 Dr 조박사 |